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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시, ‘동갑’ 덱스와 러브라인에 반응은?…‘언니네 산지직송’서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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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진 기자

승인 : 2024. 10. 04. 08:32

[tvN 언니네 산지직송] 12회 이미지 종합
고민시가 tvN '언니네 산지직송'에서 활약했다./tvN
배우 고민시가 tvN '언니네 산지직송'에서 활약했다.

지난 3일 방송된 '언니네 산지직송' 12회에서는 다섯 번째 산지 강화도에서 게스트 고민시와 함께 제철 꽃게잡이를 시작하는 염정아, 안은진, 박준면, 덱스 사남매의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날 방송은 수도권 가구 기준 평균 5.1%(닐슨코리아, 유료플랫폼 기준), 최고 6.6%, 전국 가구 기준 평균 4.8%, 최고 5.9%로 12주 연속 케이블 종편 포함 동시간대 1위에 올랐다. tvN 타깃인 남녀 2049 시청률에서도 8주 연속 지상파 포함 전채널 동시간대 1위를 달성하며 인기를 이어갔다.

다섯 번째 언니네 하우스는 간단한 검문을 거쳐야 만날 수 있는 교동읍성 한옥이었다. 사남매는 야외 주방까지 갖춘 역대급 규모의 집에 흥분을 감추지 못했고, 특히 염정아는 다리가 아픈 것도 잊은 채 야외 주방으로 제일 먼저 달려가 웃음을 자아냈다. 포도 수확으로 역대 최고가 직송비를 획득한 사남매의 저녁 메인 메뉴는 한우 불고기 낙지전골이었다. 저녁 총 사령관 염정아는 강화 특산물인 순무로 첫 김치를 담근 뒤 본격 메인 요리에 뛰어들었다. 덱스는 첫 요리 도전으로 불낙 전골용 칼국수 반죽에 나섰고, '양념 박' 박준면과 안은진은 각각 부추김치와 포도 샐러드를 시작하는 등 손발 척척 호흡을 보였다.

염정아가 큰 손 스케일을 뽐내며 만든 한우 불고기 낙지전골은 역대급 비주얼로 침샘을 자극했다. 사상 첫 소고기 파티에 사남매는 "우리 성공했네"라며 감격을 감추지 않았다. '언니네 과식당' 재개장과 함께 폭풍 먹방이 시작됐고, 사 남매는 2차 칼국수에 이어 3차 볶음밥까지 야무지게 먹으며 행복해했다.
다음 날 사남매는 비장한 표정으로 이른 아침부터 꽃게잡이에 나섰다. 그 시각 게스트인 배우 고민시가 선장 사모님 역할로 몰래 카메라를 준비하며 대기 중이었다. 영화 '밀수'에서 염정아, 박준면과 호흡을 맞췄던 고민시는 바쁜 일정 속에서도 언니들을 위해 새벽부터 달려오는 의리를 보여줬고 모두를 놀라게 만든 깜짝 등장으로 격한 환영을 받았다. 누나들의 시선을 사로잡은 건 덱스의 달라진 텐션이었다. 안은진은 최초 여자 게스트 등장에 꽁꽁 감춰뒀던 보조개를 오픈한 덱스를 보며 "쟤 원래 보조개가 있었나?"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날 조업은 사상 최초 1인 1배 시스템으로 진행됐다. 염정아와 고민시가 2인 1조로 호흡을 맞추기로 하고, 4척의 배가 물보라를 일으키며 동시 출격했다. 염정아는 첫 조업 도전에 긴장한 고민시를 보며 "그럼 니가 뭐 언제 해봤겠어. 맨날 식당에서 일만 해봤지"라고 긴장을 풀어주는 멘트로 웃음을 자아냈다. 고민시는 "뭔가 '밀수'와 '서진이네2'를 합친 느낌이다"라고 비장한 표정을 드러냈다.

제철 꽃게 손질은 쉽지 않았다. 염정아는 검증된 언니네 일꾼답게 빠른 속도로 적응해 갔지만, 황금 인턴 고민시에게 첫 바닷일은 좀처럼 적응하기 쉽지 않았다. 하지만 이도 잠시, 황금 인턴다운 솜씨로 점차 염정아와 시너지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그런가 하면 안은진은 꽃게와의 사투에 앞서 누구보다 비장한 표정이었다. 갯장어 때문에 눈물까지 보이기도 했던 안은진은 살아 있는 꽃게를 극복해 보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끌었다.

덱스는 팀 에이스답게 그물도 손으로 뜯는 괴력을 발휘하며 무서운 속도로 가장 먼저 조업을 마쳤다. 에이스 덱스의 실력에 눈이 휘둥그레진 선장은 "배 하나 줄 테니 이리 와"라고 제안했고, 포도밭에서도 스카우트 제의를 받았던 덱스는 "어디 가면 계속 '밭 준다' 그러고 '배 준다' 그러고 미치겠네"라고 너스레를 떨어 웃음을 자아냈다. 일을 마친 덱스는 다른 배의 마지막 작업까지 도우며 든든한 면모를 뽐내기도 했다.

사남매와 고민시는 일을 마친 뒤 선상에서 먹는 꽃게 라면에 푹 빠졌다. 특히 덱스는 고민시를 향해 즉흥 3행시부터 끊임없는 플러팅으로 묘한 기류를 형성하기도. 누나들은 덱스의 새로운 모습에 적응 안 되는 모습을 보이다가도 덱스와 고민시의 러브라인을 밀어주며 적극 응원했다. 덱스는 누나들의 관심이 쏟아지자 "우리 이제 민시 부담 주지 말자"라고 말했고, 이에 고민시는 "전 좋다. 저랑 동갑이라고 해서"라고 말해 현장을 설렘으로 물들였다.

아쉽게도 고민시는 미리 정해진 스케줄 때문에 자리를 떠야 할 상황이었다. 고민시는 그동안 고생한 사남매와 제작진을 위해 디저트와 케이크를 준비하는 센스로 모두를 감동하게 했다. 최초&마지막 여자 게스트인 고민시는 "정아 선배님 요리 먹어보고 싶었는데 못 먹어서 제일 아쉽다"면서 "언니들이랑 그리고 덱스랑 같이 있을 수 있어서 좋았다"고 소감을 전했다. 방송 말미에는 염정아가 따로 식혜를 만들어 고민시에게 선물한 후일담이 전해지며 훈훈함을 안겼다.

김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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