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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의료진 블랙리스트 의도 불순…엄정 대응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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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선미 기자

승인 : 2024. 09. 10. 14:24

권역응급의료센터 주 1회 성인진료 중단 안내
전국 곳곳에서 응급실 운영에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9일 오전 주 1회 성인진료를 중단하고 있는 서울 양천구 이대목동병원 권역응급의료센터 앞을 환자가 지나가고 있다./연합뉴스
대통령실은 10일 응급실에 복귀해 근무하는 의사의 실명을 공개한 '블랙리스트'와 관련해 "의도가 불순한 것으로 엄정하게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선의로 복귀한 의료진이 일을 못 하게 하려는 의도"라며 "국민에게 그 피해가 고스란히 돌아가므로 절대 용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의료계에 따르면 아카이브(정보 기록소) 형식의 한 사이트인 '감사한 의사'에는 전날 병원에 복귀한 전공의, 전임의 등의 개인정보가 담긴 블랙리스트가 게시됐다.

앞서 복지부는 전날 이 같은 블랙리스트는 용납할 수 없는 범죄행위라고 하며 수사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홍선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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