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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도나도 해외로”…여행수지 6년만에 ‘최대폭 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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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충재 기자

승인 : 2024. 08. 15. 16:26

해외여행
여름 휴가철인 5일 오후 인천 영종도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출국장이 탑승객들로 붐비고 있다./연합뉴스
올해 상반기 여행수지가 상반기 기준으로 6년 만에 최대 적자를 기록했다.

15일 한국은행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여행수지는 64억8000만 달러 적자를 나타냈다. 이는 상반기 기준으로 지난 2018년(-78억3000만 달러) 이후 6년 만에 가장 큰 규모의 적자다.

올해 상반기 외국인이 국내에서 소비한 여행 수입은 78억4000만 달러인데 비해 내국인이 외국에서 쓴 여행 지급은 2배에 가까운 143억2000만 달러에 달했다.

올해 상반기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은 1402만명으로 한국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 770만명 보다 82.1% 많았다.
올해 상반기 해외로 나간 우리 국민이 쓴 여행 지급이 2019년 상반기와 비교해 89.2% 늘어나는 동안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쓴 여행 수입은 75.4% 증가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국내에서 쓴 돈이 줄어들었다는 의미다.

반면 일본의 경우 올해 상반기 여행수지 흑자 규모가 2조5939억엔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상반기 일본에 입국한 외국인은 1778만명으로 역대 가장 많았고, 이 중 한국인이 444만명으로 25.0%를 차지했다.
이충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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