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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선군절 맞아 “군대는 당에 절대 충성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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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현빈 기자

승인 : 2021. 08. 25. 10:13

군사력 강조하며 "군력은 국력"
핵개발 성과는 언급 안 해
북한 김정은, '전군지휘관 강습' 참가자들과 기념사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지난 27일 ‘제1차 지휘관, 정치일군강습회’ 참가자들과 본부청사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지난달 30일 보도했다. /연합
북한이 ‘선군절’ 61주년을 맞아 국방력 강화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군은 노동당에 절대 복종해야 한다고 밝혔다. 선군절은 1950년 8월 25일 6·25전쟁 당시 서울에 맨 처음으로 입성한 류경수 제105탱크사단을 시찰한 것을 선군 영도의 처음이라 주장하며 공휴일로 기념하는 날이다.

노동신문은 25일 선군절 기념 논설에서 “군력을 백방으로 강화하는 길에 강국도 있고 인민의 안녕과 행복도 있다”면서 군력이 곧 국력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핵무기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잠수함발사탄도미사일(SLBM)과 등 비대칭전력의 구체적인 성과는 언급하지 않았다.

신문은 “군대가 그 어떤 강적도 단매에 쳐부술 수 있는 불패의 전투대로 위용을 떨치자면 정치 사상적으로뿐 아니라 군사 기술적으로도 튼튼히 준비돼야 한다”며 “우리 국방공업은 마음만 먹으면 그 어떤 무장 장비도 척척 만들어내는 현대적이며 자립적인 공업으로 발전하게 됐다”고 언급했다.

특히 신문은 군이 당과 인민에 절대 충성해야 한다는 점을 수차례 강조하고 나섰다. 신문은 “당의 영도를 받드는 데서 인민군대의 충실성을 따를만한 사회적 집단은 없다”며 “인민군대는 앞으로도 영원히 당의 사상과 영도에 절대충성, 절대복종하는 당의 군대로서 본태를 고수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군이 경제건설 현장에서도 주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신문은 “인민군대는 국가방위의 주체로만이 아니라 사회주의 건설의 주요 전구에서 진격의 돌파구를 열어 나가는 참다운 인민의 군대가 돼야 한다”며 “당과 국가의 고충, 인민의 아픔을 덜어주는 진정한 당의 군대, 인민의 군대”라고 밝혔다.
천현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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