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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쿠바·베트남·라오스 최고지도자에 구두 친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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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욱재 기자

승인 : 2021. 03. 24. 09:11

평양에 주택 1만세대 건설 착공식…김정은 연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23일 수도 평양에 주택 1만세대를 짓는 착공식에 참석해 연설했다고 노동신문이 24일 보도했다./연합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중국에 이어 쿠바·베트남·라오스 최고지도자에게 구두 친서를 보냈다. 북한이 이처럼 친서를 보낸 것은 이례적인 일로, 사회주의 국가 간의 연대에 나섰다는 평가가 나온다.

조선중앙통신은 24일 김 위원장이 라울 카스트로 쿠바 공산당 중앙위원회 제1비서와 응우옌 푸 쫑 베트남 주석, 통룬 시술리트 라오스 총리에 구두친서를 보내 지난 1월 북한이 진행한 노동당 제8차 대회의 내용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김 위원장이 “국방력 강화와 북남관계, 조·미(북미)관계와 관련한 정책적 입장들을 토의 결정한 데 대하여 상세히 언급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은 친서를 통해 카스트로 제1비서에게 “쿠바와의 전략적이며 동지적인 단결과 협조의 유대를 공고·발전시키고 반제공동 투쟁을 과감히 전개해 나가려는 당의 의지”라고 밝혔다.
쫑 베트남 주석에게는 “사회주의 위업의 승리를 위한 투쟁의 한길에서 베트남과의 전통적인 친선협조 관계를 끊임없이 강화 발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시술리트 라오스 총리에게도 “사회주의 위업의 승리를 위한 투쟁의 한길에서 라오스와의 동지적이고 형제적인 친선협조 관계를 전면적으로 확대 발전시켜 나가려는 의지”라고 했다.
이욱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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